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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라이프4

[출장일기] 다들 어떻게 일하고 계신가요? 이제는 점점 업무가 늘어나서 블로그 포스팅을 올릴 시간도 줄어들고 더불어 즐거운 일도 줄어들고 있다. 조금.. 슬플지도.. 어제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친구(?) 동생(?)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한 질문이 참 마음에 많이 남더라 "누나, 직장인으로 사는 데에 있어서 가장 위기의 순간은 언제예요?" 위기라.. 순간 이야기를 듣고 참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에는 내 분야에서 정말 “잘” 하는 사람이 되고싶었다. 그래서 부단히 애썼고 야근, 특근을 당연히 여겼던 때가 있었다. 작은 일이라도 맡겨진 것에 최선을 다했을 때 나름의 뿌듯함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어쩔 수 없이 체력이 부족해서 해내지 못하고 내 능력밖임을 인정해야 하는.. 2025. 3. 24.
[출장일기] 제가 가마니로 보이십니까?!?! 네!!! 맞아요!!! 맞다구요!!!!!!!!업무 특성 상 회사 내부망에서 작업이 가능한데내가 출장올 거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급하게 일단 몸빵(?) 먼저 온거라내가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 모니터 등등이...아직 없다.고로?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그냥 9시부터 6시까지 자리에 앉아있는거다.와이파이도 안되기때문에노트북으로 뭔 가를 할 수도 없다.그러면 이쯤에서 생기는 의문도대체 넌 거기 왜 갔니?...너무 자세히 말하면 업무나 회사가 특정될까봐 조심스럽지만간략히 설명하자면 이런거다.1. A(본사)가 B(출장지)와 IT 유지보수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 따라서 B가 갑 A가 을이다.2. A는 계약 상 B에 유지보수인력 N명을 약속했다.3. 해당 인원들이 열심히 B에서 근무 중이었다.4.. 2025. 3. 12.
[출장일기] 첫! 출근은 너무 어려워~ feat. 국대밀면 출장지로 첫 출근을 했다.회사 상무님, 파트 내 책임님과 함께...왜 내가 출장이나 외근 가는 날에는 항상 비가 오는지 모르겠지만여튼 또 비가 오더라..그것도 강풍이랑 같이..일단 출근은 했는데사실상 나는 혼자 일하는 사람이라사무실 내에서 아무도 나한테 인사를 안건네주더라눈물 광광 흘림..오기(?) 조금 섞어서 먼저 인사 건냈는데엔지니어 집단은 역시나.. 극 I가 많음을 이렇게 다시 한 번 느낀다..출장지 특성상 와이파이, 외부망 사용이 자유롭지 않은데아직 나는 데스크탑이 없어서본사에서 데스크탑 보내줄 때까지9 to 6 가만히 앉아만 있어야 한다.내가 제일 못하는거임 진짜로내 앞으로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지만그래도 일단 뭐 하나 소개해야지 싶어 적어보는..폭풍같은 바람 뚫고 찾은 맛집 하나..!!마린시티.. 2025. 3. 11.
[출장일기] 갑자기 장기 출장이라구요?! 간단하게 내 상황을 소개하자면...부산 토박이 약 20년포항 살이 약 5년서울 살이 약 2년 대학 - 취업 등의 이유로 끊임없이 지역을 옮겨 다녀왔다. 뭔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은 안정적인 삶을 사는게 맞지 않나 싶어, 서울에 정착하기로 결정한지 어언 1년...잘 다니고 있던 회사에서 갑자기 2달간 부산으로 출장을 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출장이란 이름으로 감춰진 볼모역에 발탁된거지만.. 까라면 까야지.. 가긴가겠다고 했다. 문제는.. 본가가 부산이긴 하지만 편도로 30km 떨어진 거리에 있고, 도어투도어로 1시간30분 거리이며..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10 to 5 근무인데, 그 곳에가면 꼼짝없이 9 to 6 근무를 해야한다는 것. 용역과 비슷한 개념의 출장이기에..아는 사람도, 나를 아는 척.. 2025. 3. 10.